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빚폭탄 우려에…채권 재매입하는 광산업체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빚 폭탄에 시달리고 있는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자신들이 발행한 채권을 잇따라 재매입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바릭골드와 영국 앵글로아메리칸은 이달 들어서만 25억달러어치의 채권을 재매입했다. 이밖에 세계 최대 원자재 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와 인도 베단타리소시스,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 등도 이같은 '회사채 바이백'에 동참했다.
상품 시장 부진으로 부채가 많은 대형 원자재 업체들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은 채권을 액면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다시 사들여 부채 부담을 덜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가 들어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조나단 바인베르거 자본시장 대표는 "기업들이 자신의 채권을 다시 사들이는 이유는 재무상태와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말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75억달러어치 중 18억3000만달러어치를 17억달러에 재매입했다. 회사는 1억3000만달러어치의 차익을 내고 향후 2년간 내야할 이자 6000만달러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바릭골드는 지난해 21억달러어치의 채권 바이백을 단행한 이후 이달 들어 다시 7억5000만달러어치를 재매입했다. 바릭골드는 지난해 부채 절감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 100억~130억달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주주들은 우리의 부채 축소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제 2018년 이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거의 없으며 유동성은 견실하다"라고 언급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