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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도 결국 사모펀드 품으로…'먹튀 논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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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이랜드의 킴스클럽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선정됐다.

지난해 9월 사모펀드에 인수된 홈플러스에 이어 킴스클럽도 사모펀드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KKR은 블랙스톤·칼라일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이자 기업인수합병(M&A) 전문기업으로, 한국에서는 2007년 만도 경영권 인수전에 뛰어들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09년 KKR·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오비맥주를 인수한 뒤 5년 만에 되팔아 4조원의 차익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 티켓몬스터의 창업자 신현성 대표와 그루폰으로부터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의 경영권과 지분 59%를 인수했다.

자금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는 그간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다양한 분야에 자금을 투자해왔다. 사모펀드 투자 후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내실이 탄탄해진 곳도 있다. 버거킹은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에 인수된 뒤 영업이익과 매장당 매출이 각각 연평균 15%, 11%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코웨이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사모펀드는 인수 회사의 장기적 발전보다는 단기간에 차익 실현을 목표로 한다는 선입견 탓에 '먹튀'에 대한 우려가 많다.

실제로 과거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2조1500억원에 인수한 뒤 2012년 3조9000억원에 팔았고 현재한국 정부와 5조원대의 국가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 지분을 처분, 투자원금의 3배를 챙겼고 한미은행에 투자한 칼라일컨소시엄은 36.6%의 지분을 씨티그룹에 넘기면서 2배 이상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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