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올해 PE 종사자들이 IB 종사자보다 4배나 많은 보너스를 받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IB 종사자들이 받을 보너스는 2만4461파운드로 PE 종사자 보너스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런던 금융가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2만3196파운드)보다 조금 높은 정도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유럽연합(EU)이 IB 직원에게 주어지는 고액 보너스를 고정급의 200% 이내로 제한하고, IB들에게 자본 확대를 요구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결과다.
아스트베리 마스던의 아담 잭슨 이사는 "IB 직원들의 보너스 기대치가 은행들이 원하는 수준에 비해 높다"며 "급여와 보너스 차이 때문에 IB에서의 인력 유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빗 뱅커'로 불리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보너스는 5만9196파운드로 사모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투자관리 직종이 받는 보너스가 2만7525파운드로 그 뒤를 이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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