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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값 급등…5월까지 조기출하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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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한우 값 급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출하물량을 늘리는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3월 한우 거래가격은 600kg 기준 667만원으로 전년 동월 518만원 보다 28.8% 높게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한우 사육 마릿수가 256만마리로 전년동기 267만마리 대비 4.1% 가량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2년 사육수 과잉과 소 값 하락에 따른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추진한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과 암소 비육사육 전환으로 그동안 송아지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쇠고기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사육두수 안정화에 따라 수소 출하량 감소와 암소의 번식사육 전환으로 공급량이 줄어 한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상황이다.

특히 3~5월 암소와 거세우 출하 대기물량이 적어 단기적으로 도축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15.1% 감소한 18만7000마리, 평균도매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2~25% 상승한 kg당 1만6500~1만8500원으로 전망된다.
향후 산지가격은 급격한 소비위축 등 대내외 변수가 없는 한 공급물량 증가로 2020년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단기적 출하 대기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 해소방안과 함께 안정적인 한우고기 공급과 가격유지를 위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5∼6월의 출하물량을 3∼4월에 조기출하하고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 등으로 출하물량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 한우 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한우고기 소비량, 생산비, 소비자가격을 고려한 목표 사육마릿수 조정을 실시하고, 수급상황별 대응방안을 정밀하게 수립해 적정 가임암소 마릿수 관리한다.

하반기에는 한우 수급 신호등제와 같은 관리기준을 도입해 월·분기별 사육두수와 가격 진폭에 따라 조치사항을 체계화한다.

또 수정란 이식사업과 연계해 지역축협을 통한 우량송아지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산업의 특성상 임신·출하에 40개월이 걸리며 비육·번식 농가 구분으로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어려워 마릿수와 가격 등락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생산자단체와 함께 체계적인 한우 수급관리를 추진해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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