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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무소속 출마…"유승민, '용기있게 하라'고 말해"

최종수정 2016.03.18 11:57 기사입력 2016.03.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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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대 총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탈당 후 무소속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결정에 유승민 의원은 "용기있게, 당당하게 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 한달동안 당을 떠난다. 이 길은 처음 가보는 길이다. 이름도 낯선 무소속의 길"이라며 탈당·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총선이 끝난 후에는 복당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득권을 버리고 불의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워야 하는 힘든 길"이라며 "당의 주인인 풀뿌리 당원들과 우국충정의 시민들과 함께 한달동안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과 사전논의 했는지 묻자 그는 "따로 의논하진 않았다. 입장이 이렇게 정리됐다고 알려줬다"며 "(유 의원이) 잘 알겠다고 했다. 용기있게, 당당하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의원은 무소속 연대 추진과 관련해 "좋은 뜻을 같이 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이 서로 힘이 되는 길이 있다면, 좋은 결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런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조 의원은 당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자신의 지역구(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원들이 "실망과 배신감으로, 분노와 한숨으로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어떻게 이렇게 당원과 주민의 뜻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배반할 수 있나 탄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미래의 힘으로 당당히 승리함으로써 불법이 창궐해도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깨끗한 당, 부패하지 않는 당, 정직하고 양심있는 당,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보수정당의 기치를 들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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