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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지각변동 카운트다운…애널리스트 평가는?

최종수정 2016.03.17 09:26 기사입력 2016.03.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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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권 연장은 업계에 긍정적…신규 특허는 기존 사업자에 매우 부정적

시내면세점 제도 개선 방안(표: 삼성증권)

시내면세점 제도 개선 방안(표: 삼성증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면세점 신규 특허의 추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사업자들에게는 경쟁심화 요인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대백화점이나 호텔롯데에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면세점 신규 특허가 추가로 발급될 경우 최대 수혜자는 현대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시내 면세점에 대한 정책변경 추진은 기존 면세점 사업자에는 부정적인 반면 현대백화점 그룹과 롯데그룹에는 호재"라면서 "5년에서 10년으로 사업권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기존 면세점 사업자에게도 긍정적이나 면세점 사업권에 대한 수수료 인상과 신규 사업권 허가는 기존 사업자에게 경쟁심화 요인으로 매우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백화점 그룹은 면세점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가 언론에 보도된 후 적극적인 면세점 진출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그룹에서 면세점 사업의 주체는 모기업 현대백화점인데(2016년 예상 관리 매출 5조9000억원), 신규 면세점이 전체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비중은 5%~15% 선(3000억~1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면세점 현황(표=삼성증권)

서울시내 면세점 현황(표=삼성증권)


롯데와 관련해서는 "면세점 운영 주체는 상반기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호텔롯데"라면서 "호텔롯데는 이미 다수의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인데, 이번 정책변화과정에서 잠실점이 구제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호텔롯데 입장에서 기존 보유 면세점에 미칠 부정적 요인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면세점의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이 통과된다면 기존 업체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면서 "특히 신규 진입 면세사업자보다 시장지배력을 갖춘 호텔롯데나 호텔신라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규 면세 사업자 특허 추가 방안이 통과되면 호텔롯데와 SK워커힐면세점의 시장 재진입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신규 면세점의 경우 명품 브랜드 입점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놓고 생존경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특허 발급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존재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 사업자들의 영업 초읽기 단계에서 추가적인 발급은 신규 사업자 뿐만 아니라 기존 면세사업자에게도 부정적"이라면서 "신규 특허 발급 이라는 보기 좋은 허울로 포장된 조삼모사식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 호텔신리와 같은 선두 사업자가 우여곡절 끝에 생존할 것으로 예상하나, 단기적으로 면세점 업종에 대한 센티먼트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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