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스레인지 판매량(추정치)은 동양매직이 4만8400대, 린나이코리아가 4만500대로 점유율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동양매직이 국내 가스레인지시장의 원조 격인 린나이코리아를 제친 것은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두 회사의 점유율 역전은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동양매직은 2014년 3%포인트가량 뒤처져 있던 시장점유율 격차를 지난해 1%포인트 차로 좁혔다. 린나이코리아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51만7000대와 56만1000대의 가스레인지를 팔았고, 동양매직은 각각 48만5700대와 55만2600대를 판매했다.
동양매직은 점유율 역전의 주된 이유로 지난해 이후 불어닥친 분양열풍과 거래량 증가 등 주택 건설시장 호조, 영업력 강화에 따른 수주 실적 증가로 꼽았다. 또 투자 강화에 따른 기술력 상승과 마케팅 강화도 이유로 들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레드닷어워드 등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전에서 수상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실적 호조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매직은 이외에도 슈퍼정수기 등 렌털사업에서도 선전하며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약 3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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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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