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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家 허동수 장남 사내이사 등재, 경영권 승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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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회장(왼쪽)과 허세홍 부사장

▲허동수 회장(왼쪽)과 허세홍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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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GS가(家) 4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자, 허 회장의 장남인 허 부사장이 이 자리를 물려받아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허동수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는 대신 그의 장남인 허세홍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등기이사에 새로 이름을 올린만큼 앞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동수 회장은 지난달 말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직을 사촌 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대표이사)에게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허 회장은 1973년 GS칼텍스(당시 호남정유) 입사 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회사에서만 몸담아 왔다. 1994년 대표이사에 취임 후 19년간 GS칼텍스를 이끌었고, 2013년 1월 허 부회장에게 대표이사(CEO) 자리를 넘겨줬다. 이후 그는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직만 수행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만 수립해 왔는데, 지난달 말엔 의장직과 등기이사에서도 사임했다.

이 때문에 허 부사장의 등기이사 등재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는 허동수 회장이 20년 가까이 대표이사를 맡으며 키워 온 회사"라며 "(허동수)장남인 허 부사장이 사내이사 자리에 이름을 올린만큼 머지않아 경영 승계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그룹 4세 가운데 사내이사를 맡은 건 허 부사장이 처음으로 GS그룹도 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69년생인 허 부사장은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오사키전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94년에는 뱅커스 트러스트, 98년에는IBM, 2003년 셰브론까지 10년 이상 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셰브론 미국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2007년엔 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의 부법인장을 맡으며 GS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GS칼텍스 여수공장 생산기획 공장장, 석유화학사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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