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성노예·계엄군 단어도 빠져…문제가 된 대목 124곳
[아시아경제 문승용] 김명진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9일 “새 초등학교 6학년 개정 사회과 국정교과서에 일제 ‘위안부’와 5·18광주민주화운동 ‘계엄군’이 빠지는 등 오류와 왜곡이 124개나 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교과서에 실렸던 위안부 사진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위안부’나 ‘성 노예’라는 단어 자체도 빠졌다”며 “교육부는 ‘초등학생들이 학습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며 비논리적인 핑계를 대는 데 급급할 뿐 어떤 반성이나 고민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서술에서조차 ‘계엄군’이라는 용어와 사진을 뺀 것도 모자라 ‘시위가 일어나자 군부대가 진압에 나서게 됐다’고 서술했다”며 “마치 폭력 진압이 시위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인과관계의 앞뒤가 뒤바뀌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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