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에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발간된 현지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차별적인) 발언들을 규탄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라며 "이는 멕시코가 미국을 상대로 추구해온 관계를 망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오는 11월8일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간에 건설적인 화를 할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경색 국면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120억달러가 넘게 들 것으로 추산되는 장벽을 멕시코와의 국경에 세우고 비용을 멕시코가 부담토록 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이민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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