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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인사이드]美 민주·공화 4개주 경선 마무리…2위들의 반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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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후보' 힐러리·트럼프 제동
샌더스 2곳, 크루즈 2곳에서 각각 승리
복잡해지는 미국 대선 경선 판도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 주목


▲테드 크루즈

▲테드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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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5일(현지시간) 치러진 '포스트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그동안 '대세 후보'로 여겨졌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굳히는 듯했지만 이날 치러진 '포스트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압승에 실패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경선판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대선 6차 경선 관문인 이번 당원대회는 민주당의 경우 캔자스·네브래스카·루이지애나 3곳에서, 공화당은 켄자스·루이지애나·메인·켄터키 4곳에서 승부를 겨뤘다.

▲버니 샌더스

▲버니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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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켄자스와 네브래스카 2곳에서 승리했고 루이지애나에서는 클린턴이 승리했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켄자스·메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트럼프는 루이지애나·켄터키에서 크루즈를 눌렀다.

그동안 당내 2인자였던 샌더스와 크루즈가 이번 경선에서 선전한데 이어 오는 15일 치러지는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도 돌풍을 이어간다면 양당 경선은 조기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는 앞서 12개 주에서 치러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버몬트와 오클라호마, 콜로라도, 미네소타 등 4곳에서 이기고 8곳에서 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승리로 다시 한 번 반전의 계기를 잡게 됐다.

공화당의 크루즈 역시 트럼프와 2대 2 동률을 이뤘지만 내용면에서는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크루즈는 지난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필두로 한 주류 진영이 트럼프의 승리 막겠다는 '반(反) 트럼프 캠페인'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물론 지금까지 경선을 통해 확보한 대의원 수를 놓고 보면 클린턴과 트럼프가 여전히 우세하다.

CNN 방송은 이날 경선을 거치면서 누적 대의원 확보 숫자가 (슈퍼 대의원을 포함해) 민주당은 클린턴 1121명대 샌더스 474명, 공화당은 트럼프 362명대 크루즈 27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관심은 2차 승부처로 통하는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에 쏠리게 됐다. 샌더스와 크루즈가 다음 경선에서도 돌풍을 이어간다면 양당 경선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예상을 뒤집고 7월 전당대회 직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클린턴과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2위의 반란'을 잠재우고 다시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 지역은 플로리다(대의원 민주 246명·공화 99명), 일리노이(182명·69명), 미주리(84·52명), 노스캐롤라이나(121명·72명), 오하이오(159·66명) 주 등으로 이곳은 모두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공화당은 여기에다 9명이 걸린 노던 마리아나스에서도 코커스 방식의 경선을 치른다.

이곳까지 경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절반인 49.7%, 공화당은 절반을 크게 넘는 62.1%의 경선이 마무리되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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