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홈네트워크 중심기기와 주변기기의 통신규약(프로토콜)이 기기제조사별로 상이해 제조사간 기기호환이 곤란하고, 기기 고장시 소비자들은 교체기기를 구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표준화 대상은 조명, 도어락, 실내환기시스템, 온도조절기, 보일러, 방범확장, 커튼, 가스밸브, 세대통합검침, 일괄차단기, 시스템에어컨, 대기전력 차단기기 등 12종과 공통메시지구조 1종을 포함해 총 13종이다.
이번 KS 제정으로 인해 기기 고장 등 교체수요 발생시 다양한 제품선택권 제공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중소·중견기업의 시장 진입장벽 해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제정한 표준을 산업계에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제조사를 대상으로 홍보 및 보급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선뿐만 아니라 거리무선망(Wi-Fi) 등 무선통신 기반의 통신 프로토콜 국가표준(KS) 마련을 통해 통신배선이 안된 기존주택에도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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