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안양 KGC(2승1패)와 서울 삼성(1승2패)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맞대결을 한다.
KGC는 4강까지 1승만을 남겨뒀고, 삼성은 대역전극을 노린다. 승부는 외곽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성현(25)과 임동섭(26)의 외곽대결이 흥미를 돋운다.
김 감독은 1차전 후 “전성현에 치중하면 이정현에게 찬스가 생길 것이라 생각했다. 전성현이 터지면 이정현도 덩달아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했다.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 2연패를 당한 삼성도 3차전(92-88 삼성 승)에선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삼성은 정규리그 리바운드 1위(37.6개)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주포인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13리바운드)와 에릭 와이즈(23득점 11리바운드)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막혔던 외곽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선수들이 2차전이 끝나고 나서 준비를 잘했다. (임)동섭이가 아직 몸이 60% 밖에 올라오지 않았는데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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