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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IPO속도전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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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두산밥캣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이날 주요 증권사와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두산밥캣은 이사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결정한 후 다음 날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두산밥캣은 이날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후 오는 4일까지 예비 후보 주관사를 선정하고, 7일에는 곧바로 공개 심사를 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늦어도 다음 주 중에 주관사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거래소 상장 예심 청구 일정과 이후의 증권신고서 제출도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대 4조원대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대어급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서두르는 것은 모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개선 문제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입에도 손실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2014년 말 264%에서 지난해 말 267%로 오히려 상승했다.

1년 이내 만기도래 차입금 비중만 2조400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재무구조 악화로 한국기업평가가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의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두산밥캣이 상장할 경우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지분율 75%)는 구주매출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두산밥캣의 IPO 작업이 속도전 양상을 보이면서 증권사들도 더욱 분주해졌다"며 "주관사 선정을 희망하는 증권사들이 두산밥캣의 스케줄에 맞게 전략을 짜는 데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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