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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광주 광산갑 출마 선언…당내 '불출마 압박'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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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야권 통합' 변수…무소속 출마 강행할까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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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2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야권 대통합의 엔진, 정권교체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오는 4·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호남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당 안팎에서 거론된 '현역 물갈이'에 따른 불출마 요구에 대해 정면으로 돌파, 나아가 '탈당 명분'을 내세우며 무소속 출마까지 감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의 시대적 소임이자 광주시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생결단의 진영논리와 막말정치를 몰아내고 민생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정치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 동안 무능·오만·독선·불통으로 국정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며 "이 위기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소임을 내팽개쳤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수권 대안정당을 만들라는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철저히 외면하고, 질래야 질 수 없었던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패배해 국민에게 피눈물을 안겨주었음에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계파 패권주의만 공고히 유지한 채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거부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러나 계파 패권주의와 진영논리, 선악의 이분법에만 매몰된 정당에서 저의 진정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정권교체는 요원했다"며 "영원히 패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정당(더민주), 국민에게 버림받은 '양치기 정당'에 남아 적당히 타협하고 봉합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와 국민 앞에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광주탈당 1호'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문재인 전대표가 나의 진정어린 호소를 받아들였더라면 야권분열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겨냥해 "국보위에 들어가 전두환 정권의 하수인으로 군사독재 정권을 합리화시킨 사람, 양지만을 쫓아 권력의 단맛만 보던 사람, 뇌물 받아 유죄판결 받은 비리 정치인에게 제1야당을 진상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과거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흔들어대던 친노 패권세력들은 왜 침묵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안중에도 없고 어떻게든 만년야당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4·13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일부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를 두고 당내 이견을 드러낸 바 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광주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1~2명에 대한 컷오프가 논의됐지만, 해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야권 통합'을 언급해 이 역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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