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3·1절을 맞아 추미애·이학영·정청래 의원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복동 할머니가 "민주당(야권)이 당이 너무 많다. 합하면 이길 수 있는데…"라고 말하자 김 대표가 "합해보려고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지난해 연말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협상이 조속하게 너무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일단 국가간의 협상을 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저희가 어떻게 현재로서는 고출 수 있는 이런 여건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힘이 절대로 할머니들의 과거의 쓰라림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소녀상 문제만 하더라도 정부가 국민들의 저항을 무릅쓰고 손쉽게 어디로 옮기거나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