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경필지사, 위안부 아픔 그린 영화 '귀향' 관람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남경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4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 '귀향'을 관람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오늘 오후 7시10분부터 9시30분까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 도청 직원들과 함께 수원역에 위치한 메가박스 수원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귀향을 관람한다"고 말했다.
영화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2002년 경기도 광주 소재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에서 만난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다.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과 비슷한 또래 소녀들의 가슴 아픈 애환을 담았다.

귀향은 제작부터 개봉까지 숱한 어려움을 겪으며 '국민 투자'로 완성된 영화다.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조 감독은 10년이 넘도록 시나리오를 다듬었고, 7만명이 넘는 국민모금으로 제작비를 마련해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앞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2일 광명 소하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귀향'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귀향이 1년여 만에 천신만고 끝에 완성돼 시사회를 갖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동의없이 일본정부와 일방적인 위안부 문제 협상타결을 선언했으며 일본 정부는 10억엔 운운하며 돈으로 대충 마무리하려는 속셈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시장은 이어 "위안부 할머니 문제의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광명동굴 수입금의 1%를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양 시장과 함께 영화를 본 박옥선 할머니(93)는 "영화를 보니 과거 일본군들의 만행이 다시 떠올라 소름이 돋았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 영화를 보고 일본군의 잘못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슬픈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