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현행 9석에서 8석으로 줄어들면서 5개 시군구(철원ㆍ화천ㆍ인제ㆍ양구·고성)가 하나의 선거구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은 물론, 나머지 지역구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게 됐다.
한기호(철원 화천 인제 양구) 새누리당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5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으면 의정활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별선거구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여야가 끝내 거부해 아쉽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분구 혹은 다른 지역구와 합쳐질 가능성이 높은 황영철 의원은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점은 인정하지만 인구만 기준으로 선거구를 만들겠다는 최종안은 농어촌과 지방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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