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현재 3석 그대로 유지될 듯
당초 호남 지역은 현행 의석을 유지할 경우 5석이 줄 것으로 관측됐었다. 하지만 여야가 비례의석을 줄이는 대신 지역구를 늘리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음에 따라 감소 의석수는 2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기준은 지난해 10월말로 해 인구 상한은 28만명, 인구 하한은 14만명 선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0월말 인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 인구가 최소한의 선거구를 유지할 수 없는 지역은 전북의 경우 ▲정읍(11만6326명) ▲남원시순창군(11만4350)명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10만4027명) ▲고창군부안군(11만6375명)이다. 전주, 군산, 익산의 경우 일부 지역이 상한을 초과함에 따라 경계 조정이 될 수 있지만 대체로 전주 3석, 익산 2석, 군산 1석은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기존의 김제완주가 쪼개져서 전혀 새로운 선거구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남원시순창군임실군, ▲정읍시고창군, ▲김제시부안군으로 재편될 것이로 예상된다.
전남의 경우에는 ▲순천시곡성군(30만9727명)은 인구 상한선 28만명을 초과함에 따라 분구 대상이다. 반대로 ▲고흥군보성군(11만3908명) ▲장흥군강진군영암군(13만8187명) ▲무안군신안군(12만5389명)의 경우에는 하한에 미달되어 조정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순천시곡성군의 경우 곡성군이 분리되어 광양·구례와 합쳐질 수 있다. 아울러 장흥·강진·영암은 분리되어 인접 지역 선거구와 병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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