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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신임 임원에 "한계 넘는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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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신임 임원 만찬 자리서 리더십·성과 당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앞으로 더 큰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와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최고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9일 제주도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업들과 경쟁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창수 GS 회장

▲허창수 G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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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찬은 지난 14일부터 6박7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하나로,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저성장 장기화를 내포하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고 국제유가 하락,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창의적인 도전과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장자 추수편의 '정중지와 부지대해(井中之蛙 不知大海) 구절을 인용해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 바다를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물리적인 제약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위 자리에 올라 있는 '레스터시티FC'와 올해 순위가 처진 지난해 우승팀 첼시의 사례를 비교하며 '소통 리더십'을 강조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레스터시티의 라니에리 감독은 새로 부임하자마자 선수들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려 노력한 한편 가장 효율적으로 골을 넣어 승리하는 방법을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며 "반면 첼시 뮤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았다며 침체의 원인을 선수들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허 회장은 상반된 두 사례를 전하며 "내가 지시하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며 "리더란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이며 뛰어난 리더는 본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회 윤리적으로도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성과가 우수하다고 해도 순간의 실수가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를 한 순간에 떨어뜨릴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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