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25포인트(2.93%) 하락한 1861.54에, 코스닥지수는 33.62포인트(4.93%) 내린 647.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각각 2012년 5월 18일(-3.4%), 2013년 6월 25일(-5.44%) 이후 최대다.
세계 각국의 주가 하락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이 급감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세계거래소연맹 소속 58개 거래소 통계와 글로벌 주가지수를 활용해 세계의 시가총액을 추계한 결과 이날 기준 세계 주식시가총액은 56조달러(약 6경6640조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시총 규모가 최대였던 2015년 5월말 71조달러(약 8경4490조원) 비해 14조달러(약 1경6660조원) 감소했다. 세계 시가총액은 지난 8개월여간 20% 정도 줄었다. 감소액수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3배에 달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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