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순정부품과 위조부품의 차이를 강조하는 소비자 인식 캠페인을 통해 위조부품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의 안전과 차량의 잔존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미디어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프랭크 페라라 현대차미국법인 고객만족담당 부사장은 "위조부품은 지난 30년동안 계속 문제가 돼 왔다"면서 "위조부품을 사용한다면 단기적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수리비용을 지불할 수 있음은 물론, 차량과 승객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위조부품 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대차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위조부품의 위험성과 순정부품의 장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 딜러와 서비스센터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대차 소유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앞서 현대차는 현대차 인증 충돌수리센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순정부품 사용 권장에 나선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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