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당국이 지난 7일 발사된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호' 위성덮개(페어링)를 공개했다. 페어링은 발사체가 대기권을 뚫고 나가 들어갈때 탑재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온도가 치솟고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성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9일 수거된 '광명성호' 페어링은 탄소섬유 복합재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 1,950mm, 둘레 1,250mm다. 페어링의 겉면에는 'ㅅㄱ1030303'이라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다.
북한이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페어링 낙하예상 지역은 33°16′N 124°11′E, 33°16′N 125°09′E, 32°22′N 124°11′E, 32°21′N 125°08′E를 연결한 곳으로, 제주도 서쪽 약 94㎞ 지점의 해상으로 가로 88㎞ 세로 99㎞의 사각형 해역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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