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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방문판매 부활…50대 여성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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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모바일 쇼핑으로 주춤하던 국내화장품 방문판매 다시 살아나
-50대 중장년층의 씀씀이가 커진 덕분


화장품 방문판매 부활…50대 여성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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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온라인과 모바일 쇼핑몰이 성장하며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화장품 방문판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방문판매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50대 중·장년 여성의 씀씀이가 커진 덕분이다.
27일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의 뷰티패널(15~55세 여성 기준) 실제 구매기록을 보면 방문판매 채널은 2013년 최저점을 기록한 뒤 매출액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채널 매출 가운데 방문판매 비중은 약 19%를 기록했다.

칸타월드패널은 기존 이용층인 중장년 여성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방문판매 채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50~55세 사이의 중장년층 여성은 화장품 세트를 주로 구매했다. 아울러 원플러스원 제품도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아이크림과 스킨로션 제품이 많이 팔렸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위주였던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는 립스틱, 마스카라 등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확대됐다. 색조 화장품 구매에 소극적이었던 중장년층이 색조 화장품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중장년층 여성이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에서 고령화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인 일본에서는 시니어층을 위한 제품군이 점차 늘고 있다. 시세이도는 시니어 여성 전용 브랜드 '프리올'을 출시했다.

칸타월드패널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방판채널 이용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뒷받침한 결과"라며 "방문판매원 이미지가 기존 방판 아줌마에서 카운셀러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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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원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고객의 피부 특징을 진단해주고,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 최근 구매 내용 등을 곧바로 확인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거나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는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방판채널이 지속 성장하려면 20~30대 젊은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내 대표 방판 브랜드는 20~30대 여성을 카운셀러로 채용해 기존의 중장년 중심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고은 칸타월드패널 연구원은 "화장품 방문판매는 수요가 있는 소비자를 찾아가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한다면 지금의 회복세가 장기적인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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