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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개막전 접수하러"...김세영은?

최종수정 2016.01.27 08:26 기사입력 2016.01.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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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클래식서 2016시즌 출발, 리디아 고 불참, 김세영 '대회 2연패' 도전

박인비가 2016시즌 개막전 바하마클래식에서 '넘버 1' 탈환을 노린다.

박인비가 2016시즌 개막전 바하마클래식에서 '넘버 1' 탈환을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드디어 2016시즌을 시작한다. 28일 밤(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장(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리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이 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이다. '넘버 1'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불참하지만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4위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격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박인비에게는 일단 무주공산을 접수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호기다.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11.23점)에 불과 0.51점이 뒤진 2위(10.72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강풍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 우승경쟁을 벌여 코스와의 궁합도 나쁘지 않다. 최종 4라운드에서 32개를 기록한 퍼팅에 발목이 잡혀 공동 5위에 그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대회를 위해 자택이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일찌감치 훈련 캠프를 차린 뒤 샷을 가다듬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이유다. 스윙코치인 남편 남기협씨와 함께 쇼트게임 향상에 공을 들였고, 특히 지난해 들쭉날쭉했던 퍼팅의 일관성을 높이는데 전념했다.

올해는 더욱이 '메이저 4연패'와 '커리어 슈퍼슬램' 등 LPGA투어 새 역사 창조에 도전하는 시점이다. 지난해 6월 두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오른 게 출발점이다. KPMG위민스 타이틀방어는 4연패, 9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은 '커리어 슈퍼슬램'으로 직결된다.
'디펜딩챔프'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마지막날 3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무려 30개 홀을 치른 뒤 다시 연장혈투 끝에 유선영(29)과 아리아 주타누가른(태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LPGA투어에 입성해 불과 2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4월 롯데챔피언십(하와이), 11월 블루베이LPGA(중국 하이난도) 등 섬에서만 3승을 쓸어 담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람에 강하다는 이야기다.

한국은 4위 유소연(26)과 8위 양희영(27), 10위 김효주(21) 등 주력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올림픽 출전 경쟁이라는 동기부여가 작용하고 있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다음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칼라골프장(파72)에서 이어지는 코츠챔피언십(150만 달러)을 데뷔전으로 낙점한 상황이다. 아예 플로리다에서 진지훈련하고 있다.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해 시드를 확보한 양자령(21)의 경기력이 장외화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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