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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라시아컵 참패 '5.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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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유라시아컵 최종일 싱글매치 도중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Getty images/멀티비츠

안병훈이 유라시아컵 최종일 싱글매치 도중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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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5.5-18.5'.

아시아팀의 참패다.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글렌마리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럽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유라시아컵(총상금 480만 달러) 최종일 싱글매치 12경기에서 2승1무9패다. 첫날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과 둘째날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에서의 2승2무8패를 극복하기는커녕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3홀 차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셰인 로리(아일랜드)를 2홀 차로 제압한 게 전부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팀 에이스' 안병훈(25ㆍCJ오쇼핑)은 대니 윌렛(잉글랜드)에게 3홀 차로 무릎을 꿇고 1승2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승팀인 유럽이 360만 달러, 아시아팀은 120만 달러를 가져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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