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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완패 "안병훈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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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앞)이 유라시아컵 둘째날 포섬경기 도중 통차이 자이디와 퍼팅라인을 의논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Getty images/멀티비츠

안병훈(앞)이 유라시아컵 둘째날 포섬경기 도중 통차이 자이디와 퍼팅라인을 의논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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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시아팀의 완패다.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글렌마리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럽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유라시아컵(총상금 480만 달러) 둘째날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6경기에서 1승1무4패를 기록했다. 전날 유일하게 1승을 일궈냈던 안병훈(25) 마저 이안 폴터-대니 윌렛(이상 잉글랜드) 조에게 3홀 차로 졌다.

유럽팀이 이틀 연속 4승1무1패로 승점 9-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팀은 이날 키라덱 아피반랏(태국) 조가 가까스로 1승을 건졌다. 한국은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왕정훈(21)과 팀을 이뤘지만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조에게 2홀 차로 패해 이틀 연속 승점을 얻지 못했다. 마지막날은 싱글매치 12경기가 이어진다. 우승팀 360만 달러, 진 팀은 120만 달러를 받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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