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5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BSI 전망조사에 따르면 시황BSI와 매출BSI는 각각 93과 100으로 기준치인 100이하를 기록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시황BSI와 매출BSI는 각각 91로 작년 4분기보다 하락했다. 내수(91)와 수출(93) 전망치도 전분기보다 6, 5씩 떨어졌다. 설비투자(96)와 고용(96)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매출 전망은 전 그룹이 모두 100을 밑도는 수준에서 중화학공업(89)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1)과 중소기업(91)이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작년 4분기 매출현황 BSI에서 100수준을 회복한 업종은 반도체가 유일했다. 1분기 매출 전망 역시 반도체(104)를 제외한 조선기타운송(99), 정밀기기(99), 화학(91), 전자(89) 등 부진이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84), 철강금속(84)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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