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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문 전남대 총장 취임3주년 , ‘세계와의 경쟁’선언

최종수정 2015.12.21 15:41 기사입력 2015.12.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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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문 전남대 총장

지병문 전남대 총장


" 교육·연구경쟁력 갖춰 ‘글로벌명문’도약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이 취임 3주년(12월 21일)을 맞아 ‘세계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지병문 총장은 21일 “전남대학교는 지난 3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결과 대학 전반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세계와의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병문 총장은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전남대학교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면서 “교육과 연구, 취업, 국제화 등 4대 경쟁력을 더 끌어올려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병문 총장은 올해 실시된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림으로써 그간의 침체를 벗어나 호남 최고의 명문, 전국 지방대 ‘빅3’의 명성을 되찾은 것을 취임 3년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
전남대학교는 2015년 전국 대학의 최대 관심사였던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인 A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4년제 대학 200여 개를 5등급으로 나눈 평가에서 최상위를 받은 전남대학교는 이로써, 강제적 구조조정 대신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정원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2015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0위, 세계 300위권에 진입한 것과 중앙일보의 '2015대학교육의 질’평가 결과 KAIST, 포스텍과 함께 최상위에 오른 사실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혔다.

지병문 총장은 이와 관련,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들이 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가 이처럼 각종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교육과 연구, 취업, 국제화 등 4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연구력 증진이 눈에 띈다. 지병문 총장 취임 이후 교수들의 연구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논문장려금을 크게 늘리고, 승진·재계약·정년보장 기준은 강화한 결과 대형 국책 연구과제를 잇따라 수주했고, 논문도 질·양의 성장을 이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유치한 대형 국책연구과제의 총사업비가 2,600억 원이 넘고, SCI급 학술논문 발표건수가 2012년 1,553건에서 2013년엔 1,646건, 2014년 1,789건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와 조선일보가 실시한 2015년 대학평가의 논문당 인용횟수 분야에서 서울대에 이어 국립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논문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학협력 분야 성과도 눈부시다. ‘호남권 산학협력 중개센터’를 유치해 광주·전남과 제주권역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선도하고 있고,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15년 기업신용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e-1(AAA)를 획득했다.

교육부의 지방대특성화사업(CK-1) 추진은 교육 분야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전남대학교는 인문사회·이공계를 망라해 7개 사업단을 고르게 유치해 기초학문을 보호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국립대학교의 위상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2018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이 올해 2년차를 맞으면서 효과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 콘테스트’‘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등 사업단 참여 학생들이 전국 규모 공모전과 경시대회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의 역량을 쏟은 결과 취업률도 크게 올랐다. 2014년 12월31일자 기준 취업률이 58.6%로 전년(54.5%)대비 4.1% 포인트 상승했다. 하위권에서 맴돌던 전국 10개 거점국립대학교 순위도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내년에 발표되는 2015년 취업률도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각종 국가고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제57회 사법시험에서 3명, 2015년 국가직 5급(행정) 공무원 공채에서 3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고, 올해 치러진 제4회 변호사시험에서도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이래 최다인 110명의 합격자를 냈다. 연초 실시된 2015년 중동교원 임용시험에서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은 역대 최다인 202명의 합격자를 냈다.

특히,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유치해 향후 5년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됐다.

학생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2015년 1학기부터 시작한 ‘아침 건강밥상’은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교내 식당에서 학생들에게 1,000원씩만 받고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정책인데, 하루 평균 4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전남대 전경

전남대 전경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크게 강화했다. ‘지역사회에 활짝 열린 대학’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과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곁으로 바짝 다가서고 있다. 2013년 시작한 ‘도시텃밭’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역시 3년째를 맞아 지역민과 언론의 호응 속에 지역사회의 새로운 독서문화운동으로 빠르게 뿌리를 내렸다. 연말에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송년음악회’도 지역과의 소통강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남은 1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과 목표를 세워 실천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와 혁신의 끈을 더욱 강하게 조여 전남대학교를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전형 요강

전남대학교는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1,692명(광주캠퍼스 1,401명, 여수캠퍼스 291명)을 선발한다. 가군이 841명, 나군이 851명이며, 전제 정원내 모집정원 3,950명의 42.8%에 해당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2월24일(화)부터 29일(목)까지이며, 인터넷(www.jnu.ac.kr) 으로만 접수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가’군과 ‘나’군의 전형방식을 일원화(예·체능<나군> 제외)해 100% 수능으로만 선발하는 ‘간소화’기조를 유지한다. 예·체능 계열은 실기고사와 수능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의대와 수의대, 공과대, 사범대, 자연대 일부 학과만 수학B형 수능성적을 반영하고, 대부분의 학과에서 수학 A/B형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단, 수학 A/B형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수학B형을 선택한 응시자에게는 20%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경영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분할모집을 폐지했다. 따라서 응시자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가 어느 군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2016학년도에 확대한 지역인재전형에서 의예과 26명을 포함한 99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 고등학교 재학기준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부터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 도입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안내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정시모집도 같은 시기 별도의 전형(가군)을 통해 15명을 선발한다.

수시 미충원인원을 반영한 정시모집 확정인원은 12월23일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며 합격자 발표는 ‘가’군이 2016년 1월7일(목), ‘나’군은 1월2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대학교 입학과(062-530-4715)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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