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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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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4일 현대차 해외 법인장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 제고에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글로벌 법인장 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판매 전략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 해외 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전체 법인장 회의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주재했다.
정 부회장이 정 회장을 대신해 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것은 최근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주도한 만큼 해외 법인장들에게 주문할 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현지 시장 상황을 보고 받는 게 향후 브랜드 운영에 있어서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내년 판매 목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법인장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 판매 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기아차도 이날 이형근 부회장 주재로 해외 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 내년 상반기 30만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완공하는 기아차는 미국과 중남미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기아차 역시 법인장들에게 구체적인 내년 판매 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글로벌 판매 목표와 관련해 830만 대와 850만 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820만 대로 제시했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1월까지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719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 724만대보다 0.8% 줄었다. 12월 한 달 동안 100만대 이상을 팔아야 연간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65만대 내외여서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고 받은 뒤 내년 판매 목표 등 사업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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