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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지도자 만수르 사망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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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최고 지도자 사망설을 일축하며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의 육성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은 만수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내가 다쳤다거나 죽었다는 소문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담은 16분짜리 음성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음성파일에서 남성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도록 이 메시지를 녹음했다"고 주장하며 "나의 사망설은 적들의 선전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만수르의 사망 소식을 알렸던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은 목소리의 주인이 실제 만수르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음성 파일의 진위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주요 해외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만수르가 2일 탈레반 군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심각해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만수르는 탈레반 설립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전 최고지도자의 사망이 지난 7월 말 공식화된 이후 새 지도자 자리에 취임해 권력 기반을 다져온 인물이다. 만수르의 사망이 사실일 경우 탈레반 내 지도부 장악을 놓고 주요 지휘관들 사이에 내분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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