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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은닉자금 수사 속도…피해자들 "1조원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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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의 아들(30)과 내연녀 김모(55)씨가 조희팔의 범죄수익금을 각각 12억원ㆍ10억원 가량 은닉한 혐의로 구속되거나 구속 위기에 처하면서 조희팔이 숨겨둔 돈이 얼마나 될 지에 관심이 모인다.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숨겨둔 돈이 적어도 1조원 이상일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아들과 김씨 등이 은닉했다는 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조희팔 사건 피해자 단체인 '바른 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바실련)' 조희팔이 국내외에 숨겨둔 돈의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른다고 8일 주장했다.

조희팔이 남긴 현금과 부동산 등 굵직한 범죄수익만 합쳐도 수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고, 여기저기로 퍼져 있는 기타 범죄수익을 모두 합치면 규모가 1조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조희팔이 중국으로 몰래 빠져나간 뒤에도 은닉자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심지어 현지에서 각종 사업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추가로 돈을 불렸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바실련은 "조희팔이 필리핀 휴양지 리조트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망고농장을 인수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희팔 측이 지금 이 순간에도 범죄수익 은닉을 위해 여러 사람을 동원해 돈을 이리저리 빼돌리고 각종 투자의 형태로 곳곳에 돈을 묻어둘 수 있는 만큼 범죄수익 은닉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게 바실련 측의 설명이다.

바실련은 "지난 7년 간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각종 증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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