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지금이 경제활력 회복 나설 적기"
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현장을 방문해 "우리 경제에 예기치 못한 암초를 드리웠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가 다행히 종식됐다"면서 "지금이 바로 경제활력 회복에 나설 적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메르스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약 1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확정한 뒤 이달 초부터 곧바로 집행에 들어갔다. 현재 재정당국과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집행애로 점검반'이 신속한 재정보강 조치를 이끌고 있다.
다만 최 부총리는 "그리스 사태에 이어 중국 경제의 불안정성, 미국 금리 인상 압박 등 대외적 위험요소도 상존하고 있다"며 "또 우리 사회가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 패러다임에서 만들어진 경제성장 엔진이 점차 둔화하는 구제적 문제점에 직면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청년들을 둘러싼 고용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 앞으로 다가올 청년고용 빙하기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주~강릉 철도건설과 관련, 최 부총리는 "강원지역 발전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3조8000억원을 투입해 동서간 철도를 연결하는 사회간접자본(SOC) 핵심사업"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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