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40분 시교육청 본관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제주도의 폐교부지에 '회복력지원연수원'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양 교육청은 제주도 옛 신창중 부지에 대한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연수원 관련 시설물을 기부할 예정이며, 시교육청 역시 연수원 운영인력 채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토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환학습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재 3개월까지만 가능한 교환학습 기간도 근거 법령을 정비해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양 교육청은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교류 활성화 ▲학생 힐링 프로그램 운영 ▲교육활동 우수 자료 공유 ▲교육(재능) 기부 교류 활성화 ▲전문분야 등 연수 관련 강사 교류 ▲대학진학 정보 공유 ▲교원 인사 교류 확대 ▲일반직공무원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참석했다.
조 교육감과 이 교육감은 "서울과 제주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마음으로는 서로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시·도교육청 사이의 교류·협력 사업을 다양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청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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