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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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은 늘 함께 거론되는 인물이지만, 공통점을 찾기어려울 정도로 다른 배경을 가졌다.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했다는 게 유일한 공통분모일 정도다.
고(故) 서성환 태평양 창업주의 차남인 서 회장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와 1987년 태평양 화학 과장으로 회사에 첫 발을 디뎠다.
1993년 서른살의 나이로 기획조정실 사장을 맡았고, 1997년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6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지난 2013년부터는 그룹 회장을 역임중이다. 오너 일가에서 자라 무리없이 데뷔하고, 예상됐던 시기에 회사를 물려받았다. 화장품을 제외한 증권, 패션, 야구단, 농구단 등 사업을 모두 매각하는 한편,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한 사업적 판단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씨와 결혼해 민정, 호정 두 딸을 두고 있다. 장녀인 민정씨는 3세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조만간 회사 계열사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회장은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졸업후 고려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는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탓에 유학자금은 어머니의 패물을 팔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립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따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후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MBA 과정을 마쳤고, 인디애나대학교 로스쿨도 다닌 수재다.
이후 미국 P&G에 입사해 14년만에 한국 P&G총괄 사장이 됐다. 경영수완으로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던 그는 법정관리중이던 해태제과에 스카우트됐고, 3년만에 회사를 흑자전환시키는 '마법'을 선보였다. 2005년 LG생활건강 사장으로 적을 옮기고 10년 째 실적개선의 쾌거를 거듭하고 있다. 코카콜라, 다이아몬드샘물,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등의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M&A의 귀재'라는 별칭도 그를 따라다닌다. 부인 신정희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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