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메르스로 닫힌 지갑 열기 안간힘…"소비 불씨 살리자"(종합)
백화점업계, 온라인몰·각 지점 대규모 파격 할인행사
메르스에 닫힌 지갑 열기 안간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백화점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산 여파로 꺼져가고 있는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온라인과 각 점포에서 대규모 파격 할인 행사에 나선다. 백화점 정기휴일에 온라인몰에서 할인행사를 여는가 하면 각 점포별로 떨이 수준의 행사로 외 직구, 도심형 아울렛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384,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65% 거래량 7,673 전일가 382,000 2026.04.22 09:52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 사우스시티, 스포츠·아웃도어 강화…젊은 고객 유치 나서 신세계 아카데미, 여름학기 개강…웰니스·재테크·키즈 강좌 확대 우리동네 편의점 라면값이 내렸어요 는 6월 정기 휴점일인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몰(SSG.com)에서 '골든쇼핑위크'를 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백화점 휴점일을 겨냥한 만큼 일반 온라인몰의 상품과 차별화된 '백화점 상품'을 소셜커머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상품할인은 물론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까지 함께 제공돼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할인율은 80~90%에 달할 예정이다.
아르마니익스체인지 티셔츠 3만6031원, 비비안웨스트우드 선글라스 6만6500원, 도플러 초미니 양산 1만9000원, 레노마 바캉스 모자 1만450원, 트렌드북 여성샌들 6만9000원, 브루노말리 지갑 9만9000원 등 전 장르에 걸친 대표 인기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초특가상품들이 대거 선보여지는 이번 '골든쇼핑위크' 행사에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펼쳐진다.
백화점 상품에는 20% 할인쿠폰, 일반 온라인몰 상품에는 7%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씨티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별 최대 7% 청구할인과 5% 더블 할인쿠폰 등 최대 9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15일 하루 동안 롯데닷컴ㆍ롯데아이몰ㆍ엘롯데몰 등과 연계해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약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홍삼ㆍ비타민 등 건강 식품을 최대 50%, 공기청정기ㆍ청소기 등 가전제품은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둔 만큼 샌들ㆍ수영복ㆍ원피스 등 여름 의류 상품 역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행사 당일 24시간 동안 롯데닷컴ㆍ엘롯데몰에서 롯데백화점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 시 20%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메르스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필요 물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는 이번 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행사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91,1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30% 거래량 10,243 전일가 92,300 2026.04.22 09:52 기준 관련기사 가상과 현실의 만남…게임과 손잡는 유통사, 충성 고객 '윈윈' 게임 마니아 '젠지' 공략…현대百, '콘텐츠 맛집' 변신 "모텔값이 이미 호텔값" "웃돈 줘도 빈 방 못 구해"…이번엔 '고양'이다 도 오는 30일까지 현대H몰ㆍCJ몰ㆍGS샵을 통해 '아웃도어 역시즌 상품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K2,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컬럼비아 등 인기 아웃도어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난해 겨울 상품을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약 300억원 가량의 다운패딩 물량을 준비했다. 이는 역대 시즌 행사 중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또 12일부터 점포별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상품군별로 최대 70% 할인 판매 및 역대 최저가 수준인 특가로 인기 식품을 판매하는 등 고객 집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이날부터 14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2015 현대 푸드 페어'를 열어,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을 하루에 한 품목씩 선정해 최저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목동점은 13일부터 14일까지 7층 문화홀에서 약 50억원 규모의 썸머 블랙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ㆍ남성ㆍ아동ㆍ가정용품ㆍ잡화 ㆍ식품 등 전 상품군 이 참여하고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점포별로 차별화된 기획 행사를 통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