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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5개 지역교육청 '생존수영'채택 4곳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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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후 생존수영에 대한 중요성 부각…일부 지자체 무관심과 재정상황 등으로 신청 저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수원ㆍ오산ㆍ부천ㆍ광명 등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이 올해 신학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수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생존수영 신청이 저조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과 수원ㆍ오산ㆍ부천ㆍ광명시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도내 25개 지역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예산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수원ㆍ부천ㆍ광명ㆍ오산 등 4개교육지원청이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확보한 1억8000만원의 지원예산을 해당 4개 교육지원청에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사업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88개 초등학교 3학년(1만200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3월부터 진행한다. 3월 송정초, 오목초, 남창초 등 6개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각 학교별로 12차례 진행된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올해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생존수영 강습을 위한 워크북도 제작했다. 생존수영은 관내 수영장 13곳에서 진행된다.

오산교육지원청도 오산시의 협조를 받아 3월부터 생존수영을 시작한다. 생존수영은 초등학교 22개교(3학년 2571명), 중학교 9개교(2236명) 등 4800여명이다. 예산은 도교육청이 1억300만원을, 교육부가 1억원을, 오산시가 1억4700만원을 각각 낸다. 오산시는 생존수영 강습 장소로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을 마련했다.
부천지역 초등학교 3학년생도 이번 신학기부터 정규과목으로 수영을 배우게 된다.

부천시는 6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초교 3학년 정규 교과과정에 수영 수업을 편성했다. 대상자는 관내 62개 초교 3학년생 6940명이다. 수업은 학급당 주 2회 2개월간 총 32시간 진행된다. 1회당 80분인 교육과정 중 이동, 준비, 정리 등을 제외한 40분이 수업이다. 수영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한다. 20분 거리 내 학교는 도보로 간다. 수영장은 교육청 소속 수영장 2개, 공공수영장 3개, 사설수영장 6개 등 총 11곳이다.

광명시 역시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강습에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수원ㆍ오산ㆍ부천ㆍ광명 등 4개교육청에서 교육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초등생 또는 중고생까지 포함한 생존수영을 진행한다"며 "생존수영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추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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