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는 포웰·정영삼 '쌍포' 터진 전자랜드 LG 잡고 2연패 탈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5)의 활약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6-79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 6패를 기록, 2위 서울 SK(23승 8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리며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아울러 올 시즌 오리온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째를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4쿼터 라틀리프의 골밑 공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반면 오리온스는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이어지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 45초를 앞두고 양동근이 돌파에 성공했고, 이후 문태영(36)이 득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라틀리프가 28득점 12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문태영과 양동근도 각각 18점과 9점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반면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26)가 23득점, 장재석(23)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쿼터 뺏긴 흐름을 되찾지 못한 채 3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4패(17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4위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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