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관협력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2015년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한 추진방안을 아래와 같이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제의했다.
이와 관련, 통준위는 남북한 간 언어·민족문화유산 보전사업과 남북축구대회,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서신 및 영상편지 교환 및 정례적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며,비무장지대(DMZ) 생태계 공동조사,나진하산과 같은 남북과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경제협력 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 장관은 특히 "이 같은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남북간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며 남과 북이 직접 만나 평화통일을 만들어 가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이런 목적에서 통준위는 내년 1월중에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으로 제안한다"면서 "특히 이 만남을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우리의 제안에 북측이 적극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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