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호반메트로큐브가 2년 연속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가에 이름을 올렸다.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피엔폴루스가 4년 연속 최고가를 차지했다.
호반메트로큐브의 ㎡당 평균 기준시가(동(棟) 기준)는 1919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지난해 준공한 호반메트로큐브는 2년 연속 전국 상업용건물 기준시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은 전년과 동일한 ㎡ 당 1537만4000원으로 2위를 지켰다. 3위는 서울시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디동(㎡당1462만3000원)이다. 상업용건물 동평균 기준시가 톱 10 가운데 호반메트로큐브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지역으로 나타났다.
강남의 주거용 호화오피스텔인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4년 연속 ㎡당 평균 기준시가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동일한 ㎡당 499만1000원이다. 2~3위는 동일 지역의 네이처 포엠(㎡당 459만8,000원), 상지리츠빌카일룸3차(㎡당 451만1,000원)가 차지했다. 오피스텔 동평균 기준시가 전국 톱10에 새롭게 진입한 곳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동렉스빌2차(㎡당 416만9000원, 5위), 강남구 역삼동의 K타워오피스텔(㎡당 414만8000원, 6위) 등 두곳이다.
이번 고시대상은 오피스텔 42만671호, 상업용건물 49만949호 등 91만1620호로, 지난해보다 5.7%(4만9555호) 늘었다. 전년도보다 오피스텔은 평균 0.62% 상승했고, 상업용건물은 평균 0.14% 하락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인터넷으로 '재산정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방문·우편을 통해 서식을 내면 된다. 재산정 신청은 2015년1월2일~2월2일 가능하다. 고시 내용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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