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버츠 우주비행사, ISS에서 관련 사진 촬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플로리다 파랗다.
초록빛 뿜는 쿠바.
파랑 초록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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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남부와 쿠바, 바하마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사진이다.
미국과 쿠바는 오랫동안 서로를 적으로 삼아왔다.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가 이끄는 반군은 혁명에 성공했고 1959년 아바나에 혁명정부를 세웠다. 혁명 정부는 미국 기업을 쿠바에서 몰아냈다. 두 나라의 갈등은 계속됐고 1961년 단교되는 곳까지 이르렀다. 첨예한 갈등은 이어졌고 2000년대 들어서야 두 나라는 여행 제한을 푸는 등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다.
짙은 파랑의 플로리다와 초록의 쿠바는 우주에서는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이 사진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테리 버츠 우주비행사가 19일(현지 시간) 오후에 찍은 것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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