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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전염효과' 주의해야"<하이투자證>

최종수정 2014.12.20 16:42 기사입력 2014.1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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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최근 유가 급락과 러시아 경제 불안으로 지난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움의 재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경제위기가 이머징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 더 문제라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현재 루블화는 물론 주요 이머징 통화의 약세 폭이 확대되면서 JP Morgan 이머징 통화지수가 지난 2000년 통계치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러시아 경제 상황은 지난 모라토리움 당시에 비해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외환보유액 모두 건전한 편이며 대외채무 부담도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 아니다"며 "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가 유동성 위기에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사태 악화시 내년 러시아가 필요한 외환유동성은 약 4432억 달러로 현재 외환보유액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경제위기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보다 이런 불안에서 비롯될 수 있는 주변 유럽국가들에 영향을 미치는 전염효과를 더 주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사태 장기화시 유럽경기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빠질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초 실시할 양적완화 정책 효과를 반감시키는 부작용도 초래할 것이다"며 "러시아 경제불안의 또 다른 전염효과로 위험자산 투자 회피, 즉 글로벌 자금의 탈이머징 현상 심화도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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