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헌재에 의해 해산명령을 받은 통합진보당의 시군구 지방의원들의 보직을 어떻게 박탈할 것인가에 대해 다음주 최고위에서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진당 자체가 위헌정당이 됐기에 지방의원들도 존립 가능하지 않게 됐지만, 헌재 판결로는 지방의원들에 대한 자동제명이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하 의원은 "다음주 적당한 시간에 종북 숙주로서 야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북의 지령에 의해 야권연대가 된 과정을 입증하는 문제를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진당 해산 판결과 관련, 하 의원은 야당을 향해 "야권단일화를 통한 종북숙주 역할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의당과 국민참여당은 누구보다 민노당 시절 종북의 본질을 잘 알고 있음에도 표 구걸위해 반민주세력과 표 잡았다는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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