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빅데이터 사업 TF조직을 확대·강화하며 전 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초 컨설턴트,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 등 60여명으로 시작된 빅데이터 사업 TF는 출범 1년 만에 산업 전문가, 통계분석 전문가,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아키텍트, 서비스 설계 전문가, IT 인프라·시스템 전문가 등 100여명이 포진한 종합 빅데이터 서비스 전문조직으로 성장했다.
빅데이터 사업 TF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1년의 TF기간 동안 선보인 산업별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이 자리해 있다. 빅데이터 사업 TF는 ▲비정상 공정운전 사전 감지 ▲수율·품질 분석 ▲비정상 영업·거래 탐지(Fraud Detection)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고객 이탈 방지 ▲통합 여론 모니터링 ▲통합보안 등 영역별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적용했다.
일례로 화학 공장의 수십만개 설비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사전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했고, 제조 영역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품질분석을 통해 기존에 탐지하지 못했던 불량 원인을 추가로 탐지해냄으로써 수율 향상에 기여를 하기도 했다.
보안 침해 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 산업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트위터 스톰, 하둡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개발된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은 실시간 해킹 탐지는 물론 높은 해킹 탐지 정확도와 빠른 해킹 검색 추적 기능을 자랑한다.
SK C&C 이원석 ICT성장담당은 “2013년 인프라 구축 중심의 Big Data 1.0 시대를 지나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IT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 ‘Big Data 2.0 시대의 초입기’였다” 며 “내년에는 분석 고도화를 통해 빅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ICT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만들어내는 ‘Big Data 2.0’ 시대를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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