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총리 "한전 나주이전으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허브될것"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한국전력의 이전을 계기로 나주혁신도시가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기업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전문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이 잘 이루어지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전남 나주혁신도시에서 열린 한국전력 나주이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전이 광주·전남과 손을 잡고 창조경제 혁신구역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한전은 자산이 155조 원을 넘고 산하에 10개 전력 공기업을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기업 가운데 하나로서 1887년 이 땅에 처음 전깃불을 밝힌 이래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제의 발전을 뒷받침해왔다"면서 "지난 2009년에는 186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수주하는 등 국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어 "'빛가람 혁신도시'는 이제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내년까지 에너지와 정보통신, 농ㆍ생명과 예술 분야의 16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면 융ㆍ복합 산업의 새로운 중심이되고 광주·전남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예향(藝鄕) 호남'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총리는 한편으로는 "에너지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전과 희망이 교차하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에너지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온실가스 감축, 대규모 시설에 대한 거부감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IT와 신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관리, 분산형 발전 등을 도입함으로써 에너지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면서 "기술개발 시스템의 혁신, 시장 진입장벽 완화, 국내외 에너지 창출 지원 등 시장에 바탕을 둔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력산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새로운 일자리, 그리고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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