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시대 개막…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이 본격적인 나주시대를 맞아 에너지밸리를 구축,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17일 한국전력은 나주 신사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 강인규 나주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이전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86년부터 28년간 이어온 삼성동 시대를 마감한 한전은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나주에서 이어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전은 이날 빛가람 에너지밸리 시대를 향한 새로운 비전 '스마트 에너지 크리에이터, KEPCO'도 선포했다.
조환익 사장은 "전 직원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가장 스마트하고 클린한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전 신사옥은 지하2층 지상31층 규모의 주민 친화적 개방형 건물로,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총 6750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연간 2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자급율 42%에 달한다.
또 한전은 일본의 기업도시 도요타시나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나주시에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구축, 광주·전남권에 전력산업에 특화된 창조경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 이전한 전력그룹사와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재생에너지, ESS,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 등에 집중하여 미래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기술선도 에너지 기업 100개 유치를 지원하고, 제품 개발에서 해외 수출까지 협력기업 상생모델을 구현해 에너지밸리 특화형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Smart Grid Station)을 구축, 2020년까지 에너지 이용 효율을 10%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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