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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구모이병사건 집단폭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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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단 구모 이병은 자대 배치 된지 19일 만에 쓰러져 1년 7개월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고 최근 깨어난 육군 15사단 구 모 이병이 자신이 선임병들에게 각목으로 구타당했다고 진술했었다.

15사단 구모 이병은 자대 배치 된지 19일 만에 쓰러져 1년 7개월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고 최근 깨어난 육군 15사단 구 모 이병이 자신이 선임병들에게 각목으로 구타당했다고 진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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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년 7개월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최근 깨어난 15사단 구모 이병에 대한 구타의혹 재수사 결과 집단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구 이병 가족들에게 재수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육군 중앙수사단장인 임석현 대령은 17일 언론브리핑에서 "당시 발병자(구모 이병)를 치료한 의무병 2명, 응급구조부사관, 국군춘천병원 군의관, 춘천성심병원 의사 3명 등이 (재수사 과정에서) '외상이 없었다'라고 일관되게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15사단 구모 이병은 자대 배치 된지 19일 만에 쓰러져 1년 7개월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고 최근 깨어난 육군 15사단 구 모 이병이 자신이 선임병들에게 각목으로 구타당했다고 진술했었다. 또 구 이병은 의식 회복 후 당시 취사 지원을 갔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군은 "당시 군 수사기관이 구타 및 가혹행위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고 이는 구 이병 가족들도 인정한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구 이병 의식이 돌아오면서 구 이병과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육군은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또한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함으로써 의혹에 대해 정확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재수사 결과 내용은 그동안 가족들이 제기한 의혹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임 대령은 구 이병 가족들이 제기한 뒤통수 상처 흔적에 대해 "(당시) 의료기록일체와 발병자 측이 촬영했다는 후두부 상흔사진 등에 대해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및 성형외과에 자문을 의뢰했다"며 "그 결과 '발병은 선천성 질환인 뇌동정맥기형 출혈에 의해 발생, 발병 당시 외상에 대한 증거는 없으며, 상흔은 입원 후 발생한 욕창'이라는 자문결과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임 대령은 "발병자가 최초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3명에 대해 동선, 집단폭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폭행을 한 적이 없다'라고 일관되게 진술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 검사를 한 결과, 진실 2명, 거짓 1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거짓 반응자에 대한 최면검사 및 2회에 걸친 재수사 결과, 거짓반응자는 '동기생이 발병자에게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면서) '딱밤'을 때리는 것을 목격한 상황이 상기돼 거짓말탐지 검사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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