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북촌로 일대 한글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
지난 5월 시작된 ‘북촌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오래되거나 불법으로 설치한 간판을 대상으로 ▲한글 중심 디자인(외국 문자사용 50% 이하) 간판으로 교체 ▲2·3층에 판류 이용 가로형 간판 부분 표시 허용 ▲건물후퇴로 가시권에서 벗어난 업소의 지주이용 간판의 이격 허용 ▲노후 건물 외벽 도색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한옥마을과 인사동, 북촌, 창덕궁의 연결도로인 ‘북촌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노후 간판을 한글 디자인의 친환경·고효율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사업구간은 ▲율곡로 59~북촌로 5-1 ▲율곡로 67~북촌로 14-1 등 2곳으로 총 구간은 260m이며, 구간 내에 위치한 50개 업소가 참여해 새로운 간판을 달았다.
종로구는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삼청동, 피맛길, 고궁로, 낙산길·자하문로 등 6개 지역에서 441개 업소의 간판을 지역 특색에 맞게 교체했다.
이런 노력 결과로 지난 9월에는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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