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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부사장 "승무원 등 직접 사과"(종합)

최종수정 2014.12.15 15:02 기사입력 2014.12.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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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국토교통부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 인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찾아 사과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국토교통부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 인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찾아 사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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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2일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김포공항 인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두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회항 당시 고성·욕설이 있었다는 지적과 사무장을 내리도록 한 게 기장과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모든 대표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하고 곧바로 조사를 위해 자리를 옮겼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이날 김포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아의 아비로서 딸 교육을 잘못시킨 제 잘못"이라며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을 대한항공 등기이사, 계열사 대표이사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며 "복귀 여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이날 조 전 부사장에게 사건 발생 당시 기내에서 고성을 질렀는지와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경위, 승무원이 항공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내에서 마카다미아넛 서비스가 잘못됐다며 이륙 절차에 들어간 항공기를 돌려 책임 사무장을 공항으로 내쫓았다.

이후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 전 부사장은 사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1차 사고 조사 결과 발표 후 조 전 부사장을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조 전 부사장은 출두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지난 11일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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