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세다.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도 전일 대비 상승 폭을 늘리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11시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32%) 오른 1922.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921.61에서 상승(0.26%)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강매도'에 잠깐 192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내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홀로 112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263억원을 순매수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하루 만에 국제유가 급락 충격을 털어냈다. 이날 개장 전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4% 상승)보다 훨씬 높은 0.7%로 나왔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9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3000건 줄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보험(4.28%), 은행(2.22%), 섬유·의복(1.01%) 등이 강세다. 의료정밀(-2.09%), 운수창고(-1.10%), 전기·전자(-0.51%) 등은 약세다.